세계 중심부의 착취에 대해 거세게 저항하는 멕시코의 사파티스타 - Zapatista

멕시코의 사파티스타와 같은 훌륭한 혁명운동가에 관한 정보를 바로 그 중심부의 언어(영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슬픈 아이러니입니다. 미 제국주의의 문화적 헤게모니와 싸우는 첩경 중의 하나는 이른바 비주류 언어에 대한 공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 박노자의 '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중에서 -


 

 


 


  사파티스타 (스페인어: Zapatista)는 일반적으로 1994년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에 대항하여 봉기한 치아파스의 마야 원주민 농민 혁명 세력인 사파티스타 국민 해방군의 일원 또는 지지자들을 뜻한다.



원래 "사파티스타"는 1910년 시작한 혁명적 게릴라 운동의 일원인 에밀리아노 사파타와 그의 남부 해방군 (Ejército Libertador del Sur)을 일컫었다. 그는 멕시코 혁명 동안 경작지의 재분배를 위해 싸웠다. 사파타와 판초 비야등의 동지들은 멕시코의 원주민 민중을 위한 협동 토지권을 주창하였다.
http://ko.wikipedia.org/wiki/사파티스타






  한편에는 신자유주의가 있습니다. 억압적 권력과 죽음의 기계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는 인간이 있습니다. 현편에는 거대한 권력거래소가 있고, 이곳에서 하나의 권력이 되어 팔리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체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항하는 남자들, 저항하는 여자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습니다. 체념이라는 실로 잣소 냉소라는 회색 물을 들인 옷을 찢어버리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무슨 인종이든, 무슨 언어로 말하든, 남들에게 또 자기 자신에게 "야 바스따!, 즉 그만 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멕시코 남동부에세 다양한 세계가 공존하는 세계가 건설되었습니다. 이곳이 우리의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우리의 왜소함의 메아리가 되게 하고, 우리의 지역성, 우리의 특수성의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그리고 이곳이 우리의 우대함의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타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메아리, 타자를 제압하거나 타자의 입을 막지 않는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자기 자리를 지키며 자기 목소리를 내는 메아리, 자기와 함께 타자의 목소리도 낼 줄 아는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이곳이 전쟁을 일으킨 권력에 저항하는 목소리의 네트워크가 되게 합시다.


- 치아빠스 엔꾸엔뜨로가 끝날때 사빠띠스타의 선언문




흥겨운 멕시코의 노래와 사파티스타의 사진들이 함께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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