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 퇴근시간이 돼서 그럼 이만

아래 캡쳐 화면은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정확히 6시가 되자 "퇴근시간이 돼서 그럼 이만"이라 말하며 무정한 팀장의 업무 부탁을 무시하고 김미스씨가 칼퇴근을 하는 장면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 장면이 왜 우리 사회에서는 대단하고 멋져 보일까요? 주말 오후 우연히 TV를 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스타 '김혜수'씨가 오후 6시 칼퇴근을 당당하게 하는 위 장면을 만났답니다 그 후로 1편 중반부터 2편까지 시간이 흐르는 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웃으며 집중하며 본 '직장의 신' 정말 오랫만에 본방 시간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드라마를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본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최고로 많이 웃으며 유쾌하면서도 흥미롭게 보기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다음 드라마 평점에서도 현재8.3으로 대부분의네티즌들이 10점을 체크하며 앞으로 김태희 주연의 '장옥정 사랑에 살다' , 수지의 '구가의 서' 와 화끈한 경쟁을 보일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이드라마를 통해 김혜수씨의 진정 팬이 될듯하네요 ^^

김혜수, 오지호, 정유미, 이희준등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김응수, 김기천, 김나운, 전혜빈, 김광규등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있는 '직장의 신' 정말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드라마입니다.  

 

대한민국 법정근로시간 주5일 40시간의 시대

 

 

법정근로시간


 

- 일반근로자 : 1일8시간 , 주 40시간 근무

- 연소자 : 1일7시간 , 주 40시간 근무 

 

- 유해위험작업 : 1일6시간 , 주 34시간 근무 

 

 

당연히 대다수의 사람들이 누려야할 주40시간의 근무시간 하지만 근로자 10명중 8명이상이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며 일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되었죠 일반적으로 회사라 불리는 사무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9시 출근 / 6시 칼퇴근이라는 말이 먼나라의 이야기로 들릴 것입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근로시간도 OECD가입국중 높은편인 대한민국은 그마저도 지켜지지않고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도록 강요되고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임금 근로자의 5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비정규직들은 동일한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에도 정규직의 임금 절반수준을 받으며 불안정안 고용상태까지도 감수해야 하고있습니다

 


 

비정규직들을 바라보는 정규직들의 시선을 그려낸 매우 슬픈 장면 

 

 

장규직(오지호)   "언니가 왜 나를 위해서 일을한거지?"

정주리(정유미)   "저희는 같이 일하는 한식구니까"

장규직(오지호)   "누가 우리가? 유 앤 미? 난 언니같은 식구 둔적없는데"

정주리(정유미)   "네? 아니 저한테 저번에 팀장님이 그랬자나요 한 식구처럼 지내자고요?"

장규직(오지호)

"식구처럼 지내자고했지 누가 식구라고했나 에헤

주리 언니 내가 왜 계약직들에게 왜 언니라고 부르는지 모르나봐

그건 식당가서 이모 지나가는 여자한테 아줌마라고 하는거랑 똑같은거야

나는 우리집 허드렛일 하러 온 뜨네기들에게 이름부르는것도 아까워

우리집일좀 잘해달라고 당근으로좀 때려준건데 들어오자마자 크레임급 대형사고를 치더니

이제는 막 개념없이 날 막 남자로 보고 그러면 안되지

비슷하게 생겼다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는거 아니지?

(정규직의 사원증과 비정규직의 출입증을 비교하며)

그럼 알바나좀 알아보고 있어 언닌 곧 짤릴거니까

 

정규직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을 바라보는 시선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장면으로 사회적인 고용형태를 넘어서 정규직들이 자신들과 비정규직의 관계를 상하관계 이상으로 바라보며 담을 쌓고 지내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튤립만큼 복지도 가득한 네덜란드 이야기
초과근무도 야근도 없는 그곳 네덜란드

"이곳에선 초과 근무도 야근도 왠만해선 하지않습니다 정한 시간만 일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거든요" 라는 멋진 성우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EBS다큐프라임 복지국가 시리즈는 우리사회에 많은 교훈을 남겨주는 작품입니다. EBS라는 방송국이 독립적으로 이러한 훌륭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해준다는 것이 너무나 고마운 현실이죠 ^^

 

'직장의 신'에서 정규직들이 비정규직을 무시하며 부려먹으려 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옅볼 수 있는 노동편, 스쿠터를 타고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아래의 스크린샷을 통해 봐주세요

* EBS다큐프라임 복지국가 시리즈 1편 ' 노동 ' 편 중에서*

 

축구도 잘하는 복지국가 '네덜란드' 국민으로 살고있는 한 청년의 이야기 인데요

중요한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차별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봉의 8프로를 받을 수 있는 휴가비도 매월 적립됩니다

1년에 한번 최소 4주간의 휴가기간도 함께 받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야간에 일하면 40프로의 추가수당도 받습니다.

 


 

네덜란드 시간제 계약직 근무자 "페이텔"

"만약 내가 초과근무를 하면 시간외수당을 받게되서

전일제 근무자들 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게 되요

왜냐하면 40%의 초과수당을 포함해서 150%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게 되기 때문이죠

저녁에 시간외근무를 하게 될 경우 월급이 많아져서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 EBS다큐프라임 복지국가 시리즈 1편 ' 노동 ' 편 중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보단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이처럼 시간제, 계약직 근무자들도 정규직과 차별받지않는 동일한 대우를 받기때문에 매우 높은 시간제 근무 노동자 비율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도 무작정 정규직 전환을 요구할 것이 아닌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는 의견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통해 공론화 시켜야 될것입니다.

 

계약직들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해도 정규직의 반도 안되는 급여를 받고 사내 복지에 대해서는 전혀 해당사항 없이 대우하는 현실속에 살고있는 대한민국의 계약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이 이 사회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바세나르 협약'

 

* EBS다큐프라임 복지국가 시리즈 1편 ' 노동 ' 편 중에서*

 

 


 

직장의 신 1화 2화에서는 김혜수씨가 3개월 계약직으로 식품회사에 들어와서 벌어지는 일들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회사 내에서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듯한데요 김혜수씨의 무표정한 카리스마와 함께 넝쿨째굴러온당신의 매력남 이희준씨의 다양한 표정연기를 감상할 수 있지요 ㅋ

*김혜수씨의 카리스마가 직장의 신 1회 2회 내내 너무도 빛이납니다!!! 너무 멋있어요 ^^*

 

 

6시퇴근시간 엄수

점심시간 엄수

시간외 근무수당 철저히 계산

자신의 업무영역 정확히 지킴등


 

 

일반적으로 부당하게 이뤄지는 회사내에서의 상황들을 당당하고 유쾌하게 대응하는 미스김(김혜수)의 모습이 멋지게 펼쳐질 듯 하네요 이 사회의 커다란 문제인 비정규직, 아니 이사회의 더욱 커다란 문제인 비정규직과 정규직에 대한 차별행태 그것이 '직장의 신'을 통하여 사회 전체적으로 더욱 공론화되어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차별없고 편견없이 웃으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P.S. 아직은 부족한 글들이지만 앞으로 보완하여 '직장의 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비정규직 및 시간제등 정규직이 아닌

차별받는 근로자들의 이야기와 복지국가(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등등)들의 노동관련 이야기를 함께 정리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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