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몰락 - 이해할 수 없는 모델별 차별 정책
- IT/스마트폰
- 2013. 7. 24.
노키아는 휴대폰 전체시장에서도 1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기업입니다. 리눅스와 IRC , 세계최고의 교육과 자이리톨의 나라 핀란드의 또 하나의 자랑 노키아가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이해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노키아의 첫번째 풀터치 스마트폰 5800xm과 n97(노키아의 플래그쉽모델), n97 mini 그리고 5530, 5230, X6 은 모두 동일한 심비안os버젼을 사용합니다. S60 5th, Symbian^1 로 불리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입니다. 그리고 434MHz CPU , 128MB의 RAM, 360x640px의 화면등 기본적으로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n97과 n97 mini의 경우엔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x1 처럼 슬라이드 쿼티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제품들은 카메라의 화소수 내장메모리와 슬라이드키보드 GPS 디지탈콤파스등 어플을 구동하거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데 전혀 상관없는 부가기능들에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5800, N97, X6, 5530)
플래그쉽모델인 n97과 n97 mini는 사용자가 매우 자유롭게 구성가능한 홈스크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스크린에서 모션센서를 이용한 가로전환도 매우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iPhone 처럼 화면을 넘기는 효과도 홈스크린에서 지원됩니다. 그밖에 운영체제 전체적인 완벽한 키네틱스크롤의 지원과 다른모델들에 비해서 좀더 빠른 반응속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 Nokia n97 & n97mini 의 기본 홈스크린 ]
[ Nokia n97 바탕화면을 터치해서 위젯을 불러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키네틱스크롤링 화면전환 효과처럼 보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X6과 5530 5230의 모델들은 매우 제한적인 구성이 가능한 홈스크린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노키아 풀터치 스마트폰의 선구자 5800xm의 경우엔 X6과 5530 5230 보다도 못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발매한지 1년이 훨씬 넘은 2010년 1월에 이르러서야 수많은 세계의 5800 사용자들이 항의한 끝에 X6과 5530 5230 과 비슷한 홈스크린 그리고 키네틱스크롤을 지원하는 v40 펌웨어를 발표했습니다.
http://www.petitiononline.com/fw5800xm/petition.html
(이마저 한국에서는 노키아코리아의 계획없음 고객지원 원칙으로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v40 펌웨어 마저도 제한적인 키네틱스크롤, 홈스크린 위젯들이 투명화가 안된점등 5530,5230,x6과 다양한 차이점들을 갖고있습니다.
동일한 하드웨어를 갖고 동일한 os를 사용하는 제품들에게 이처럼 소프트웨어의 차이점을 둔다는것이 매우 의하합니다. 각각의 기기의 특성을 살리는 차이점도 아닌 비싼제품과 저렴한 제품간의 차별로 이뤄진 노키아의 펌웨어 지원정책은 그네들 스스로도 한번 개발로 족할 것을 여러번 수고하게 만드는 뻘짓을 하게 만들고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당황스러움과 실망감을 듬뿍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을 노키아카페의 어느분이 한마디로 훌륭하게 정의내렸습니다
어비스 :
"스팩도 비슷하고 os도 비스무리한걸 쓰면서 ㅋㅋ 너넨 싸구려니까 불편하게 만들어줄게 라니"
노키아 소프트웨어 차별 고급화 전략 3단계에서 3등급 5800 v40과 1등급 n97 비교영상
[ 부족한 Nokia 5800 v40 최신 펌웨어 적용화면 :: 한국은 이마저 미지원 계획없음 ]
애플의 iPhone 시리즈 VS 노키아의 5800,N97등 동일기반하드웨어 스마트폰들 : 소프트웨어 정책
현재 한국에 상륙하여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 아이폰의 경우엔 최신형 3GS와 구형 3G 그리고 iPod touch까지 기본적인 운영체제 환경이 동일합니다. 3GS와 3G 두모델만 하여도 하드웨어적인 스펙이 굉장히 큰 차이를 갖고있는데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도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Backward Compatibility에 대해서 애플은 iPod touch 1 , 2, 3세대 iPhone 2g , iPhone 3G , iPhone 3GS , iPad 지금 눈에 들어오는 제품만해도 7가지가 하드웨어적인 차이때문에 불가능한[카메라나 음성등] 어플들을 제외하곤 차별 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키아 터치 스마트폰 434cpu/128ram 360x640px display/Series 60 5th Edition 을 사용하는 형제들[5800, n97, n97mini, 5530, 5230, x6 32gb, x6 16gb]은 몇단계로 첫화면 부터 엄청난 차별을 받고있는 현실입니다.)
노키아카페회원분(Weeze님)이 정리한 짧은 문구도 소개합니다.
"기본 CPU 램이외에 부가적인 GPS,내장메모리,자판,디자인등으로 차별화를 하고, 그에따른 가격을 가져가고 있는데도, UI는 구형일수록 구린...-_-; 하나면 다될텐데말이죠"
개발하기 어렵고 운영체제 버젼또한 다양한 노키아의 스마트폰들인데 동일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모델들까지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차별을 두는 노키아의 정책이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앞으로 노키아의 미래를 매우 어둡게 보이게 만듭니다. 심비안을 사용한 노키아 스마트폰의 세계 점유율이 타회사에 비해 아직까지도 앞도적이지만 이처럼 개발하기 어려운 환경에다 너무 난잡한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는 다양한 os버젼 그리고 동일 하드웨어의 펌웨어 차별은 노키아의 고객들에게 실망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줄 것입니다. 전세계의 폰들을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는 http://www.phonegg.com/ 같은 웹사이트에서도 노키아의 폰들은 바로 결론내리지 못하고 한번 더 알아보는 수고를 해야 됩니다. 기본 스펙은 같아도 소프트웨어 지원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적인 스펙이 큰차이를 보임에도 오래된 기기와 새로운 기기에 기본적으로 동일한 환경을 보장하는 애플과 같은 회사와 하드웨어 스펙이 동일한데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차별을 두는 노키아, 과연 누가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올지 기업들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노키아는 지금이라도 동일한 기본 하드웨어 스펙을 가진 기종들에게 동일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해주길 바랍니다.
황당한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차별 고급화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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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n97 , n97 mini |
x6, 5530, 5230 |
5800 v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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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하드웨어 |
S60 5th Symbian^1 |
S60 5th Symbian^1 |
S60 5th Symbia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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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크린 |
잘구성되고 유용한 |
키네틱스크롤주소록 |
x6, 5530, 5230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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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빠른 반응속도 |
n97 , n97 mini과 |
빨라진 반응속도 |
*이해가 안되는것이 5800보다 저렴한 제품인 5530,5230도 신제품이라는 이유로 5800보다
향상된 펌웨어 지원을 받고있습니다*
사진은 노키아의 신제품 루미아1020 모델입니다 엄청난 화소수의 극강의 카메라를 내장한 윈도우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폰으로 최근의 노키아폰들의 디자인 트렌드를 그대로 계승하여 매우 아기자기하며 이쁜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정식 발매되면 좋겠네요
* 노키아 몰락의 전주곡 - 이해할 수 없는 모델별 소프트웨어 차별 지원정책은 2010년에 작성된 글로 저의 예전 블로그에 기록했던 내용입니다. 노키아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중 5800익스프레스 뮤직 펌웨어 관련 고객 항쟁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하여 같이살자 블로그에 재기록 하면서 함께 가져온 글입니다. 당시(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애플 아이폰에 대한 소프트웨어 평등지원정책에 절대적으로 반하는 동일 CPU. RAM등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제품간에도 소프트웨어로 극명하게 차별하여 고급화를 가져갔던 노키아가 현재 힘든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노키아 몰락의 시작즈음에 작성한 글로써 노키아가 이런 실수를 다신 반복하지 않고 애플이나 삼성등 기업의 좋은 경쟁자로 다시 올라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게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