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선라이즈는 비포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비포선라이즈, 비포선셋, 비포미드나잇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죠. 비포시리즈에서는 대화가 영화를 진행하는 중요한 첫번째 요소이기에 좋은 대사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대사가 없다면 이 영화는 성공할 수 없었지요 정신나간 생각이지만 말 안하면 평생후회할 것 같아서 계속 얘기하고 싶어 네 사정은 모르지만 우린 뭔가 통하는거같아 함께 내려서 돌아다니는 거야 뭘할지는 나도몰라 확실한건 내일아침 9시반에 비행기를 타야해 호텔비도 없고 걸어다닐건데 같이 걷고 싶어 내가 개같이 굴면 다음 기차를 타 이렇게 생각해봐 10~20년이 지나고 넌 이미 결혼했어 권태가 찾아오고 남편도 미워졌지 옛남자들이 하나씩 떠오르지 그 중 하나를 선택했다면 어찌 됐을까? 그 사람이..
사람들을 볼때 세세한 것에 신경쓰기 때문에 그들의 개성을 알 수 있어 그게 날 동요시키고 날 혼란스럽게 하고 언제나 그리워하게 만드는 거야 너도 다른사람으로 대체될 수는 없어 왜냐면 모두다 각기 아름다운 개성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난 내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잊지 못할 것 같아 왜냐하면 너도 알다시피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 특성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니까 너 역시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는 없어 끝난건 끝난 거라고 하더라도 -영화 '비포 선셋' 중에서- 비포선라이즈보다 더욱 많은 대화 위주의 이야기 진행이 인상깊은 후속작 비포선셋에 나오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해봤어요 여주인공 셀린느가 남자주인공 제시와 유람선을 타고 다음 선착장까지 가는 길에 나온 대화입니다 제시가 조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