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복지를 이뤄낸 영웅 타게 에를란데르
- 인생은 예술/아름다운 나라
- 2014. 2. 19.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을 소개할때 많이 나오는 문장이에요 그런 복지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진걸까요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기꺼이 납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라, 교육과 의료등의 기본권에 대해서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들 그중에도 유명한 스웨덴의 전설적인 인물 국민의 아버지, 타게 에를란데르를 소개합니다.
Tage Erlander
이민의 나라에서 세계적인 복지국가로
타게 에를란데르는 23년동안 스웨덴의 총리를 맡은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1946년 세계 제2차대전 직후 당선된 젊은 총리 ( 당시 그의 나이는 45세 ) 에를란데르는 '물론 우리는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다 함께 성장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매우 살기 힘들었던 스웨덴...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 3등칸에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타죠? 거기에 미국으로 이민가는 스웨덴 사람들이 엄청많았답니다. 국민의 1/3정도가 이민을 떠났다니 스웨덴이 얼마나 살기 힘들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나는 총리가 될 만한 재목이 못 되는 사람이다. 하지만 젊은 나를 지지해 준 동지
그리고 나를 후원해주는 국민들을 위해서 희생하라는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
너는(본인에게 하는말) 정치인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는가?"
-타게 에를란데르가 총리가 되던날 적은 메모 내용중-
에를란데르 총리는 기업대표 , 노조대표들과 매주 목요일 마다 만나서 대화를 했답니다. 기업가가 몰랐던 노동자의 사정과 노동자가 모른 기업가의 고충등을 타게 에를란데르는 서로 자주 마주보며 대화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3년동안 멈추지 않은 목요클럽은 복지국가 스웨덴을 만든 아주 중요한 모임이였죠 끊이지 않던 파업을 현명하게 이겨내고 노사가 화합하며 세계적인 기업들을 만들어낸 힘. 바로 타게에를란데르의 소통과 관계있었네요
이케아, 사브 , 일렉트로룩스 , 스카니아 , 아스트라제네카 , SAS , SEB , H&M
23년간 11번의 선거에서 승리하여 스웨덴 역사상 최장수 총리로 이름을 올린 에를란데르는 스웨덴 국민의 아버지라고 불리웁니다. 여름에는 별장으로 학자. 언론인. 법률가. 은행가. 상인. 농부등 사회각층의 인물들을 초대하여 사회의 동반적인 성장을 모색했다고 하네요 끊임없이 국민들과의 소통을 시도한 타게 에를란데르는 지금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자 모든 국민이 잘사는 나라 스웨덴을 만든 그들의 영웅입니다.
"물론 우리는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다 함께 성장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돈을 풀자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나는 돈보다 사람을 믿는다"
"국가는 모든 국민들을 위한 좋은 집이 되어야 한다
세금을 늘리는 게 아니다. 모든 국민의 소득을 늘리는 것이다"
육아. 의료. 교육. 주거 - 국민의 기본권은 모두에게 제공되어야한다.
젊은 총리는 모든아이는 모두의 아이라는 생각으로 아동수당연금을 만들었고 전국민 무상의료보험 초등학교 부터 대학원 박사과정까지의 무상교육시스템, 삶의 안식처인 집을 모두가 구할 수 있는 주택수당법등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삶의 부분들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지 않아야 한 개인이 한 나라가 최대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은 그는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행복의 나라 스웨덴을 만들어갔습니다.
1969년 정치 은퇴를 선언한 타게 에를란데르, 그를 만류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뒤로하고 떠난 그에게는 여생을 보낼 자기 집 한채가 없었다고합니다. 그 후 사민당이 스톡홀롬 외곽 사민당 청년 연수원 근처 에를란데르 노부부가 지낼 별장을 지어줬다고 하네요 84세로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는 그곳에서 스웨덴의 미래 정치인들인 청년들과 함께 지냈다고합니다.
모든 국민이 다 잘살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세상을 설득해나간 그가 있었습니다. 국민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의 정치를 해나가는 인물들이 넘치는 북유럽을 바라보니 참으로 부럽네요 우리 국민들에게도 진정 자신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이 누군지 알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기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